오랜만에 접하는 e-book이다.
80여장의 적당한 분량과 쉬운 그림으로 구성된 이책은 첫 느낌대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었을때, " 이거 뭐야" 그럴 정도로 뭔가 후다닥 끝나는 느낌이였다.!
뭔가를 많이 알게된것도 같고, 그냥 설명만 한것 같아서 내용을 정리할수가 없었다.
다시한번 책을 읽어보았다.
먼저 이건 eBook 으로 500페이지 분량중 쉽게 정리된 100페이지 이내로 정리된 전자책이다.
그 점을 감안하고 읽어보았다.
그리고 목차에서 흐름을 보면, 로그가 어떻게 분석하고, 어떻게 파싱하고, 시스템간 복잡하게 연동이 어쩌고 저쩌고 되는 내용이 아니고,
로그에 대한 간략 언급, 데이터통합의 이슈 요약! 그리고 이를 고려한 시스템 구축과 마지막으로 참고자료에 필요한 url만 정리된 것이였다.
즉 석박사 학위 논문과 같은 구성으로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정리하고 독자에게 전달하고, 필요한 부연설명과 참고자료는 별도로 알려주는 것이였다.
이런 맥락을 잡고 내용을 읽으니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책에서 가장 좋았던건 복잡한 시스템 구성도가 아니, 간략한 그림이였다.
평소 어려운 구성도와 소스로 채워진 책들을 보며 쉽게 정리해도 좋을텐데란 생각을 했었기에, 머리속에 쉽게 내용을 정리할수 있었다.
(초보자 교육용, 상급자 이해를 위한 보고서용으로 너무나 적합하다. )
[그림만 보면 너무 간단해서 "이게 뭐야?" 그런 편견이 있을까봐, 그림은 복사하지않으니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정리하면, 단순 로그를 중앙에 모아서 파싱해서 보여주는것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NoSQL/분산시스템에 관점에서 저자의 경험을 보태서 핵심만 정리한 좋은 요약서인걸 알수 있었다.
즉 알기 쉽게 구성된 책이지만, 시스템분석, 시스템기획, 데이터센터운영, 보안 등의 경험이 있어야만 이짧은 내용속에 담겨진 많은 내용을 알수 있을것이기에,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며, 이런지식을 머리속으로 정리한다거나, 혹 논문을 준비중인 사람들한테 읽어보기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