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더 정확히 말하면 DBMS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도서가 많습니다.(입문서부터 전문가 수준의 상세설명, Tip 설명, DB 이론위주의 설명 등)
MS-SQL 예전 실습 수준으로 잠시 했던 기억만 있어서 실제로 처음접해보는 것과도 같은 상황에서 이책을 접했을때, 제일먼저 제목의 한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 기본편”..
사실 도서들이 1,2,3…이런식으로 기능을 설명하지, 독자 수준에 따라서 기본과 관리/응용으로 구분하여 접근했다는 것에 흥미가 갔습니다.
미리 총평을 쓴다면, SQL 서버를 직접 MS OS에 설치하여, DB의 내용은 이해못하고, 따라하기만 해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실습교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은 DBMS 개요와 SQL Server 2012 소개를 합니다. 전체 로드맵과 개념정리를(특히 기존버전들과의 비교가 가능하게끔 정리가 잘 되있습니다.) 통해, 2장에서 설치를 위한 상세 설명들이 나옵니다. 한빛사이트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4장부터 본격적인 내용으로 이어져 한줄한줄 따라하는 매뉴얼식으로 실습이 전개가 되며, 성능비교 등 실무자가 알아야 할부분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도서의 많은 부분이 그림과 표를 적절히 활용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듯이 “몰라도 좋으니 일단 해보자, 그래서 결과로 이론을 설명하겠다.”는 접근도 괜찮은 접근법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약간의 도대체 지금 뭐하는걸까 혼동이 될수도 있는데, 이럴땐 속독으로 넘어가서 예제 소스를 다운받아 직접 해보는 것 좋을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절차 중간 중간 ‘경고표시’와 ‘여기서 잠깐’ 문구는 독자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함도 느껴집니다.
이도서가 정말 초보자배려, 실습위주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매 실습마다, 백업파일을 활용하는 쿼리문을 알려줍니다.
타도서들에서는 “백업파일을 활용하자 – 백업 쿼리문은 앞의 장에서 했었다.” 이렇게 논했을텐데, 혹시나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만 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반복되는 문장이나 쿼리문도 매번 기술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로인해 도서가 두꺼워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자는 DBMS의 성능의 중요성을 참 많이 강조하고자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습용으로 데이터량이 적어서 차이가 없지만, 실제 대용량에서는…..” 이런 문구가 많으며, 조인과 인덱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그림과 성능의 비교를 직접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인과 인덱스와 연관되어 성능결과에 대한 설명은 뒤에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사람들이 조인과 특히 인덱스 설정/운영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고싶은 저자의 맘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자는 따라하기식의 저자를 위해서 GUI모드에서 실습한 것을 쿼리문으로 한번더 적어주는 센스를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짧게나마 XML에 대한 언급도 XML DB를 알게해주는데에 참 좋았던 것 같슽이다.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의 실습위주의 기술이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DB를 모르는 사람한테는 DBMS 위주로 접근했다는 것이 좀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부분 640페이지에서 이책은 완벽한 책이 아니라고 합니다. SQL Server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능력을 갖추게 된것이라고 말하며,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따라하기 식으로 책에 나타나는 화면만 확인하였기에, 이제 직접 저자가 전반에 걸쳐 강조하던 유의점과 강조하고자 했던 것을 직접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