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방문자를 웃고 울게 만든 전투육아블로그의 또 다른 이야기
아이 때문에 울고 아이 덕분에 웃고…… 그렇게 엄마가 된다.
반짝반짝 빛나던 연애 시절을 거쳐 사랑하는 그 사람과 결혼을 하고, 어느날 아기를 가졌다. 아기가 태어난 후 밤낮 정신없는 전투육아에 나를 잃어버리고, 아이랑 웃고 울다 문득 돌아보면 어느새 진짜 엄마가 되어 있다.
이 책은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8만 6천명, 블로그 방문자 1200만 명에게 기발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줬던 육아요정 엔즈의 성장담이다. 남편 친절해 씨를 만난 연애 초기부터 결혼에 이르는 과정,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의 변화를 통해 지금 글을 읽는 또 다른 엄마들에게 공감과 작은 위로를 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전투육아 블로그가 전하는 작은 위로
엄마 되길 잘했어! 정말? 정말!
예약판매만으로도 엄마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던 <전투육아>의 저자 육아요정 엔즈가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가 조금 달라졌다. 빵빵 터지는 하드코어유머를 구사하던 그녀가 웃음 속에 눈물이, 투정 속에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모두 태초에 엄마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가 되었고, 힘들다고 투덜대다가 이 시간도 곧 지나가고 추억이 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크는 속도는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이나 빠르니까. 지나간 그 시간이 소중하다 생각하는 순간, 이미 아이는 엄마 손을 놓고 앞으로 훌쩍 뛰어갈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나는 사라지고 엄마로서의 역할만 남는 게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들. 전공 분야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육아 경력만 남은 엄마들의 시간. 어디에 내밀어 인정받을 수 없는 그간의 시간. 이 책은 그런 시간을 살아낸 엄마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 땅의 엄마, 그대들에게 건배!”
보너스. <전투육아>에 싣지 못했던 New 잔망글 수록
<어쩌다 엄마>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애 엄마가 쓰는 어마어마하게 잔망스러운 소설, 육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잔망글 전편을 볼 수 있다. 명절날이면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손톱 먹은 쥐’, 훈남 매니저 조르주가 수유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카페 모리즈’, 배변훈련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들에게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귀신 변기’ 등에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나 보자.
Prologue 계절 바뀌듯 순식간에 지나가는 아이와 나, 우리의 시간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Chapter 01 연애가 뭐예요?
너무나 평범하게 • 연애의 시작 • 그 남자의 눈 • 밤 10시만 되면 집에 가는 남자 • 연애만 하다 말 거야? • 결국 내가 널 당겨 본다 • 우리는 모두 사랑에 눈이 멀었다
Chapter 02 우리, 결혼할까요?
상견례, 그 어색함에 대하여 • 프로포즈, 독감, 소리침, 성공적 • 레몬테라쯔와 북유럽 인테리어 • 애 둘 엄마가 알려 주는 신혼 가구 고르는 법 • 스드메의 시작 • 커튼이 열리네요, 그녀가 돌아서죠
Chapter 03 결혼식, 너무 짧은 신혼
신부 대기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무뚝뚝한 딸, 아빠의 손을 잡다 • 우리는 너무 다른 남과 여. 하지만 그땐 몰랐지 • 남자 결혼 전 vs 결혼 후 • 나 대신 깨 수확 좀 부탁해
Chapter 04 임신, 그리고 출산
뭐? 두 줄? 레알? • 초능력자 • 초능력자의 남편 • 임산부 눈엔 임산부만 보여 • 임부 팬티 • 게살이 차오르듯 내 살도 차오르지 • 태동은 어떤 기분이야? •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 모든 것이 처음이던 엄마를 만나 • 동생을 낳던 날 너는 • 그녀들의 가슴 이야기 • 뜻하지 않은 남편의 육아 휴직 • 산후 다이어트
Chapter 05 엄마의 하루
원점 되기 참 쉽죠잉 • 누가 차려 준 밥 먹고 싶어 • 육아 체질 • 둘째는 언제? • 인류가 지속되는 이유 • 하라면 하기 싫어짐 • 미혼 친구 그리고 나 • 친구와 친구 아들, 나의 딸 • 엄마의 카페 나들이 • 엄마에게 송년회란? • 엄마, 우리 엄마 • 나란 사람 여기 있어요 • 가방 변천사 • 남자와 눈으로 대화해 본 게 언제인가요? • 아이러니 • 아아 미안하다가도 미안하지 않다가도 미안하고 근데 성질나 • 버리지 못하는 박스 • 혼자만의 시간에도 • 올 것 같지 않던 시간은 온다 • 숨 좀 고르고 갈게요 • 쇼핑 • 실은 이미 알고 있었어 • 고품격 가을 시 • 엄마 마음 둥실~ • 엄마 되길 잘했어 • 동네 엄마 • 우선순위 • 스마트폰으로 엄마들이 하는 일
Chapter 06 부부, 영원한 동지
사는 재미 •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 건 내 눈물 때문일 거야 • 어느 부부의 주말 • 데이트 • 그냥 물어보는 질문 • 앞좌석 • 꿀꺽 삼킨 말 • 너의 잠꼬대 • 오늘 애들이 힘들게 했어?
Chapter 07 그래도 너는 내 강아지
새벽부터 렉 걸림 • 오빠 • 아니거든요 • 민들레 홀씨 • 딸의 코디는 어렵다 • 느낌 알죠? • 5세 남아 충격, 그리고 번뇌 • 꽃밭 가꾸기 • 6세 남아의 쇼핑 리스트 • 엄마처럼 • 엄마 손 잡고 • 엄마 거 내 거
New 잔망글
손톱 먹은 쥐 • 쥐며느리의 탄생 • 놀이터 썸 • 카페 모리즈 • 외전 • 묘한 대화 • 꼬마들의 생성 과정 • 흔들 어멈 • 서브 • 택배 • 계란말이 그 남자 • 귀신 변기
서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