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책리뷰, bash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운영(https://blog.naver.com/jin993/221933854764)에 이어서, 이번에 리뷰할 책은 이것이 리눅스다 with RedHat CentOS 8 이다. 리눅스는 크게 데비안 계열과 페도라 계열로 나뉘는데, 이책에서는 페도라-레드햇 기반의 CentOS 8을 가지고 리눅스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을 리뷰하기에 앞서서, 이 책에 관련된 컨텍스트를 짧게 설명하고 관련 레퍼런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크게 Xnix 관련 운영체제의 브랜치는 시작인 유닉스에서 BSD와 GNU계열로 나뉘고, 이 책이 다루는 리눅스는 GNU를 기반으로 한다 (참조 http://baligu.blogspot.com/2019/06/unixlinux-lineage_13.html). GNU Linux는 또 Debian 과 Fedora 계열로 나뉘어서 다양한 배포판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배포판의 브랜치는 아래 링크의 다이어그램들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리눅스 배포판은 정말 너무너무 많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b/Linux_Distribution_Timeline.svg
https://en.wikipedia.org/wiki/Red_Hat_Enterprise_Linux_derivatives#/media/File:Redhat_family_tree_11-06.png
이 책은 분류하자면 리눅스 서버를 막 관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엔트리급 책이다. 이 전의 오라일리에서 나온 bash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운영은, 상대적으로 설명들이 많이 생략되어있었다. 좀 더 정확히는 엔트리급 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리눅스를 접하는 독자분들은 파트내에서도 초심자들에게 적절한 챕터들을 직접 찾아서 컴파일하며 읽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전의 리뷰에서 내 나름대로의 챕터들을 분류해두었으니 이미 책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설명이 매우 상세하고 친절하다. 사실 나는 2011년도 갓 대학생이 되어, 저자인 우재남님 운영체제 강의를 수강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있으면 그 세세한 설명들이 다시 기억나는 것 같다. 또한 동영상으로 추가 강좌들도 제공되니, 리눅스 서버관리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의 분류를 나누었으니, 이제 책의 컨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뉘는데, 파트 1, 2는 실습 세팅 및 리눅스의 기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분들이 아닌,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독자분들은 이 두개의 챕터를 반복하여 학습하고 파트 3, 4 에서는 사용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취사선택하여 읽는것을 권장한다.
반면, 이제 리눅스 서버를 관리해야하는 분들은 챕터 3, 4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리눅스 서버라는 것이, 어떤 서버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유저들을 서빙하느냐에따라 다 다르기때문에, 이책으로 모든 리눅스 서버 구축 및 관리가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책은 리눅스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끝으로 닫는 책이 아니라, 시작을 열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기댓값은 독자들이 이제 본인의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서버를 스스로 공부하며 구축할 수 있는 기본 베이스를 닦는 것이다.
이러한 엔트리급 책을 리뷰하면서 내 경험을 돌아보면, 어디서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것이 제일 막막했다. 새로운 분야에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거나,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해당 분야의 엔트리 책들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리눅스를 처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거나, 리눅스 서버를 막 구축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분들에게 입문서로써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