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AI의 시대입니다. AI, 파이썬, LLM,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GPTs 등 모르는 단어 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기저기서 관련 강의가 열리고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막 시작한 이 흐름을 재빨리 올라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AI 라는 화두를 붙잡고 공부를 시작한 것이 느껴집니다. 또 요즘 회사마다 자체 챗봇을 만들어 서비스 중인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 나도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계신가요?
제가 아는 바로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첫걸음은 일단 관련 도서를 읽어 보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대 AI 시대의 시작에
나만 뒤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실습도서입니다.
- 챗 GPT API를 활용한 챗봇 만들기 -
이승우 지음/한빛 미디어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컴퓨터 관련 기술은 일단 본인이 실제로 해보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챗 GPT를 한번 써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개념부터 차분하게 짚어나가며 챗 GPT를 기반으로 하여
챗봇을 만들어 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입니다.
나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기술도 잘 모르는데 괜찮을까 하는 분들도 이 책을 가이드 삼아 하나씩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개발자가 직접 쓴 실전 가이드북으로 솔직히 문외한인 제 입장에서는 결코 쉽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책입니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빌리면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하루에 3시간씩 5일 동안 몰입하면 90%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둘러보니 작은 용어부터 실전 코드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어 이렇게 내실이 있는 책을 단기간에 낸 저자의 노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초판이 올해 3월에 나왔는데 개정판을 8월에 냈다는 것은 진짜 IT 도서 답게 기술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우선 이책은 18개의 챕터, 모두 6단계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개발환경을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개발언어로 선택한 파이썬을 설명하고 챗 GPT를 사용하기 위해 Open AI AP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설명을 개념부터 짚어줍니다. 이어서 실제 챗봇을 만들기 위한 설명이 단계별로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개발한 챗봇을 카카오톡에 탑재하고 멀티모달 챗봇으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함께 실제로 따라가며 AI 챗봇 개발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HTML과 CSS를 맛보기만 했던 저도 초보자이지만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은 그동안 사용자의 입장에서만 사용해봤던 AI의 방대한 기능 중 일부를 맛보기로 개발해 볼 수 있어 학습자가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동시에 초보가 개발에서 막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개설한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AI 관련 글들을 모아서 읽고 몇 가지 AI 탑재 서비스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마치 스마트폰이 처음 나올 때와 비슷한 분위기 이지만 그때에 비하면 일반인도 더 많은 숙련된 기술을 요구받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서비스 사용자로 그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처럼 AI 기술을 단순히 이용만 하는 사용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싶다면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챗봇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 최초의 챗봇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이 글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