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월에 학부 졸업을 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구직 활동을 진행하면서 개발 직군의 취업 준비 과정은
다른 직군과 꽤나 다른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또 물론 제가 100% 디벨로퍼는 아니고, 애매한 데이터분석 직군이라 그런지
내가 원하는 취업 정보를 얻기도 생각보다 낯설었습니다.
애초에 이력서를 넣는 단계에서부터 기업이 원하는 지원자의 정보가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개발 직군을 위한 구직 사이트가 분리되고 있는 추세더라구요!
이런 제가 4월의 한빛 리뷰어로 제공받게 된 도서는
"(연봉 앞자리를 바꾸는)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 입니다.
연봉 앞자리를 바꾼다,, 제법 자극적인 제목이네요. 하핳
제목만 보면 시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책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미리 말씀드리며
책 소개를 시작하려 합니다.
본 책은 취업과 이직을 위한 서류 준비에 대한 PART1과
실전에서 마주하는 기술 면접, 그리고 코딩 테스트에 대한 PART2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생각하시는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에 맞춰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막연히 취업이라는 목표를 갖고 준비를 하게 되면
막연히 내가 아는 대기업, 유니콘 기업에 가볍게 생각하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자신감까지 뺏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본 책에선 취업을 새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자세인
나에게 맞는 회사, 그리고 나아가 성장하는 회사를 찾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유명하고 큰 회사에 들어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원자의 역량에 비해 인재상과 목표가 다르다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을 탐색하는 과정을 지나, 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된다면
지원서를 작성해야겠죠!
내가 가진 능력과 힘들게 쌓아온 본인의 이력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알차게 담는 것 역시
내가 가진 것을 충분히,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빠르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개발 스터디, 오픈 소스 참여 방법 등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경력 관리를 위한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마다 이 짧은 글이
어떻게 회사에 비춰질까 고민하며 글을 작성하면
몇 자 작성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아무리 봐도 글이 다듬어지지 않은 찜찜함이 있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내용은
누구나 한 번씩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결국 내가 가진 능력은 다른 지원자와 다를 것이고,
기업마다 원하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내가 내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아야
앞으로 평생 경험할 구직 과정에서 나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몇 장의 서류를 보고, 원하는 기업에서 연락이 왔다면 기쁘면서도 더 심란해집니다.
코딩테스트와 면접이 있기 때문이죠..
개발자에게 개발 역량은 필수적이지만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인원이 매우 늘어나고 있는 지금
모두가 디벨로퍼라는 이름으로 충분히 업무를 해내고 있는가를 물어보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배움에 끝이 없고, 또 변화하는 IT 산업에서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언어와 소스, 기술 스택은 꾸준히 릴리즈되고 있기 때문에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의 주니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GPT가 코드 짜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온전히 100% 자기 역량만으로 코드를 매듭짓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 역시도 모델링 과정에서 조정하고자 하는 parameter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면
구글링보다는 gpt를 선호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분석 플로우를 요구한 경험도 적지 않으니
코딩 테스트 준비에 대한 전략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책에 따르면, 시니어 개발자 기준으로 코딩테스트 준비 기간은
네카라쿠배당토 기준 최소 한 달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실력 있는 지원자도 각 기업의 테스트 유형별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다르며
난이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기업에 대한 테스트 준비를 스스로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신입 및 주니어에게는 코테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알고리즘을 제시함으로써
고득점을 노리지 않더라도, 코딩 테스트에서 기본 점수는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코테가 끝이 아니고, 대부분의 기업은 기술 면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크게 백엔드와 프런트, 그리고 최근 개발과 운영, 관리를 종합하여 수행하는 데브옵스 직군으로 나뉘어지는데
본 책에서 역시 세 개의 커리어를 위한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여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스택과 알고 있어야 할 지식, 데이터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새로 그 길에 뛰어들었을 때 누군가 길을 지도해주는 이정표의 유무가
장기적으로 방향을 잡을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저는 이 로드맵의 제시만으로 본 도서의 가치가 발휘된다고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인성 면접 관련 질문, 정답이 없는 질문과 최선의 답변,
sw 품질과 유지보수에 대한 팁, 처우 협상과 샘플 이력서 등
개발 직군이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난관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한 점도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고,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제가
현재 이 책을 만난 것은 매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생부터 신입 개발자는 물론,
말 그대로 연봉의 앞자리를 바꾸고 싶은 개발자에게도
뻔하지 않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개발자 기술 면접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