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욕구에 따라 행동한다. 배가 고프면 무언가 먹으려 하고, 춥다고 느끼면 옷을 입는다.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돈을 벌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멋을 부린다. 걱정도 마찬가지다. 걱정이란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불행이 생기지 않기를바라는 마음에서 원인이 될 법한 위험한 일은 피하려고 한다. 즉 걱정은 위험 회피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실제 확률’과 ‘우리가 생각하는 확률’은 보통 차이가 크다. 차이가 많이 날수록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은 쓸데없는 일이 되고 만다.
즉 불필요한 행동을 막으려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확률을 되도록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이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주제 중하나이다. 정확한 계산 방법은 책 후반부에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전반부에서는 계속해서 실제 확률과 우리가 느끼는 확률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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