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그림은 순수한 P2P 방식을 설명한 그림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1번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3번 컴퓨터에서 4, 5, 6, 7번 컴퓨터의 주소나 정보를 알아내고 당신은 3번 컴퓨터에게 2번 컴퓨터의 주소와 정보를 넘겨준다. 하지만 컴퓨터를 그물망으로 묶어 검색 명령을 전송하기 때문에 검색 시간이 길어지고 작은 네트워크에서는 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냅스터(Napster)의 경우 사용자의 음악 파일에 대한 정보를 관리 할 중앙 서버가 있고 이를 관리하는 사업자가 필요하지만 그누텔라의 경우에는 중앙에서 관리하는 정보가 따로 없다. 바로 여기서 하이브리드(Hybrid) 개념의 P2P와 순수한 의미의 P2P의 개념으로 구분된다.
※ 위 그림은 하이브리드 개념을 설명한 그림이다. 각각의 피어가 중앙 서버에서 주소와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 즉, 하이브리드 방식은 클라이언트 상호간 효율적으로 통신하고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중간에 서버를 두는 방식이다. 클라이언트가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해 최초로 IP 주소를 서버에 인덱스하며, 그 이후 서버의 도움 없이 클라이언트 상호간 직접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중간 서버로 효율적 제어 P2P는 클라이언트간 상호 통신을 위해 위치 정보(IP Adress)와 리소스를 서로가 공유해 서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각각의 클라이언트를 연결하는 순수한 의미의 P2P 네트워크가 떠오르기 쉽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클라이언트간 통신 방식은 최초의 관계가 형성되기까지 서버의 중계를 필요로 하며, 이 관계가 형성된 이후 클라이언트 상호간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특성을 가진다. ICQ와 같은 실시간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처음 컴퓨터를 켜는 순간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실행되면서 최초에 통신에 필요한 상대방의 주소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중앙 서버에 접속한다. 냅스터 방식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중앙에 서버를 두고 사용자들의 공유 파일 목록 등을 제어해 클라이언트간 통신 기능을 돕는다. 각각의 컴퓨터는 파일의 전송에 대해서만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검색 속도나 검색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동시 접속자가 늘어나면 서버를 증설해야 하고, 서버측에 걸리는 부하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중앙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도 발생한다. 소리바다도 이 모델과 동일한 방식이다. 그리고 검색 창이 웹에 있는 모델도 기본적으로 냅스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지만, 단지 검색 창이 웹에 있어서 바로 서버로 접속해 서버에 검색 명령을 내리고, 검색 결과를 웹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산 컴퓨팅으로 자원 공유 P2P는 분산 컴퓨팅을 통해 하드웨어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한 모델이다. 즉 P2P는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연산 처리가 가능하도록 무수히 많은 클라이언트 PC의 CPU를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을 탄생시켰다. CPU 공유 모델이라 부르는 이 방식은 미국에서 시행된 세티앳홈(SETI@home)이라는 프로젝트에서 구현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다. 이 프로젝트는 외계에서 전해져 오는 전파를 분석하기 위해 아주 비싼 슈퍼 컴퓨터를 도입해야 했는데 돈이 없어 궁리 끝에 전기료만 축내며 놀고 있는 PC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이것을 CPU 공유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다. SETI는 조그마한 화면보호기 형식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PC가 놀고 있을 때 화면보호기가 실행되는 것에 착안했다. 애플리케이션은 SETI로부터 분석할 자료를 다운로드해 이것을 사용자 PC에서 분석한 뒤 결과를 중앙 서버에 보고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프로세스를 통해 SETI는 저렴한 비용으로 막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래 이 기술은 인간 게놈 지도를 만드는데 활용되었으며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랜더링 작업 등에도 이용될 수도 있다. 특히 기업, 학교, 공공기관에서 구축해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브라이언 맥코넬(Brian McConnell)이 쓴 『Beyond Contact : A Guide to SETI and Communicating with Alien Civilizations』(오라일리, 2001)을 보기 바란다. 피어의 참여 극대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와우프리(wowfree)가 개발한 모델과 씨프랜드(seefriend)가 개발한 "P2P" 웹이라는 모델이 있다. 체게바라 방식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누텔라와 비슷하지만 사용자를 연결하는 수가 제한돼 있으며 연결된 사용자와는 연결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검색 방법도 피라미드 방식으로 확장해 정확한 결과를 직접 받을 수 있다. 이 방법은 다수의 냅스터 서버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그누텔라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씨프랜드 모델은 P2P 웹이라는 특이한 모델로 사용자의 PC가 홈페이지, 자료실, 게시판이 되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인터넷 또는 웹이 서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와 서버간 연결이었다면, P2P 웹 서비스는 사용자 PC와 PC간의 연결을 의미한다. 검색은 그누텔라 방식의 검색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나 경매의 경우 아직까지 P2P의 완벽한 모델은 아직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통마진을 절약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 개념이 P2P에 적용된다면 이 분야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는 오픈포유(Open4U, http://osweb1.open4u.co.kr/)가 전자상거래를 P2P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단지 상품 정보나 견적 등을 낼 수 있는 정도의 메시지 전송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금 문제나 중앙 서버와의 관계가 아직까지 정리된 것이 없다. 사실 P2P는 기술적으로는 이미 30년 전에 그 개념이 나온 것으로 전혀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다. 알다시피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배틀넷과 같은 네트워크 게임과 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에서 벌써 P2P 개념이 적용돼 서비스되고 있다. 단지 냅스터가 검색이라는 개념을 도입시켜 네트워크를 피어간에 형성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공통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최근 P2P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즉 P2P는 이런 네트워크 구조 속에서 또 다른 네트워크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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