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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출판은 소셜 전략을 필요로 한다 - 소셜 추천과 리믹스는 출판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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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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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2,811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조 위커트(Joe Wikert)
역자 : 박창섭
원문 : Publishing needs a social strategy

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eb 2.0 Summit 회의에서 지난 주 대부분을 보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여기에서 모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회의장을 떠나면서 두 가지가 마음에 남아있었다. 첫째, 구글은 모든 분야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들은 전에도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 하지만 페이스북, 빙(역: MS의 새로운 검색엔진)이나 차고에서 시작한 벤처로부터 압박을 받든,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강렬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구글이 모든 직원들에게 10% 급여 인상을 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실, 날이 갈수록 검색은 점점 소셜 지향화되어 가고, 페이스북의 지인들이 추천해주는 것은 과거의 알고리즘에 기반한 검색결과보다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생각 덕분에 Web 2.0 회의에서 그 두 가지 중에 두 번째 것을 얻었다. 출판업을 포함하여 모든 산업의 소셜 전략의 중요성이 그것이다. 이에 반해 "독서는 혼자서 즐기는 시간이며 사람들과 같이 행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의심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대개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소셜 전략은 출판업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가지 주요한 측면을 간과했다. 추천과 리믹스(역주: 콘텐츠에 자신의 의견 등을 다는 행위나 그 의견이 섞인 콘텐츠)가 그것이다.

아마존은 책 출판계에서 온라인 추천 성향을 크게 개척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별 5개의 리뷰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신뢰감이 가는 친구의 추천은 모르는 사람들의 그것보다 훨씬 영향력이 크다는 것도 확실하다. 요즈음 필자가 구매하는 거의 모든 e북은 한 친구가 추천했기 때문 산 것이다. e북이 9.99 달러 밖에 되지는 않지만, 고려할 점들이 너무나 많아서(또한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몹시 실망스러운 책을 살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책 추천에서 뭔가 빠진 것은 인용구를 공유할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만약에 내가 듀 브리스(Dew Brees)가 쓴 e북 "Coming Back Stronger"(읽고 있지만 꽤 괜찮은)에 인용된 나누고 싶은 꽤 괜찮은 문장이나 단락을 알게 된다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아이패드의 킨들 리더로는 트위터나 이메일 조차 할 수 없다. 혼자서만 알고 있어야 한다.

앞서서, 구글이 도전적인 시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들은 인용구에 대한 이 문제에 대해서 중요한 해결책을 발견한 듯하다. 구글북스(Google Books)는 책 본문의 오른쪽에 링크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나는 브리스(Brees)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을 좋아한다. "누구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를 볼 수 있지만, 위기는 더 강한 이에게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나는 이 문장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지만 인용을 위해서 많은 공간을 남길 수 없다. 그래서, 이 보다는 링크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렇게. 이는 당신을 바로 그 책의 해당 페이지(인용구는 이전 페이지의 밑부터 시작해서 링크된 페이지의 위를 지난다)로 데려다 준다.



구글북스는 벌써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구글 에디션즈(Google Editions)라는 이름으로도 서비스를 할 듯하다. 만약에 그렇다면, 이것은, 향후 필자의 e북 구매를 위해서 아마존에서 구글로 옮길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친구들이 필자가 언급하는 책 속으로 바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통하여 인용구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구글은 구글북스 서비스에서 출판사들이 독자들에게 얼마만큼의 책 분량을 무료로 보여줄 수 있는 지 결정하도록 하겠지만, 많은 출판사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예를 들면, 나는 빌 브라이슨(Bill Bryson)의 "At Home"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구글북스에서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은 다음과 같은 콘텐츠가 무료인 카탈로그 페이지이다.

내용 미리보기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출판사들은 누구나 향후 다가올 콘텐츠 리믹스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더욱 더 곤란해 할 것이다. 리믹스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위해서는 적합하지는 않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위해서 쉽게 쓰여진다. 이를 테면, 저자는 하나의 문제해결 방법을 가질 지도 모르지만, 독자는 훨씬 좋은 방법을 찾을 지도 모른다. 독자가 찾은 그 방법이 저자의 원래 방법 중의 하나를 약간 수정한 것일 지라도, 그 독자의 해법을 다른 독자들에게도 이용 가능케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몇몇의 독자들은 그들의 방법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고, 다른 이들은 어떤 형태의 보상을 원할 지도 모른다. 우리는 둘 다를 수용할 수 있는 모델을 생각해내야 한다. 그리고 기억하자, 누구도 이 리믹스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모든 다른 독자들의 코멘트와 콘텐츠를 숨기기 하는 기능이 탑재된 e북 리더가 생길 것이라고 상상해 본다. 하지만, 다른 독자들 특히나 친구들이 뭐라고 말을 했는지 궁금해 하는 자들을 위해서, 이 리믹스는 멋진 새로운 서비스가 될 것이다.

이 기사에서 제안된 출판 및 콘텐츠 옵션은 종이책 출판계에서는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e북은 보통 종이책 출판물의 신속하고 불법적인 전환 이상이나 이하도 아니었다. 필자는 소셜 옵션과 다른 특징들이 e북 매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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