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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모바일 결제의 미래에 관한 세 가지 힌트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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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5

|

by HANBIT

15,285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David Sims
역자 : 박정근
원문 : 3 mobile payment products hint at the future

모바일 결제 시대가 임박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그것은 현실일지 모른다.

웹 고유 결제 플랫폼에 관한 오라일리(O"Reilly)와 패이팔(PayPal)의 새 보고서 "전자결제: 신규 플랫폼, 모바일 채택, 개인 정보 대처"가 발표되었으며, 지금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 보고서에서는 "결제 플랫폼의 상승", "돈의 모바일화", "모바일 상거래에서 비접촉 결제의 등장"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졌다.

아래 발췌된 부분에서는 세 개의 초기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에서 그들이 의미하는 바를 짚어보고자 한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겠지만, 내년 이맘 때쯤이면, 당신은 휴대폰으로 물건을 사고 있을 것입니다. 음, 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다구요? 90년대 이후로 매년 들어봤다구요? 예,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나 3D 프린터처럼 항상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나올 것 같았죠.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그날이 마침내 다가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도 당신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당신은 음악이나 영화 같은 디지털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또, 아마존 앱을 깔면, 아마존에서 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실제 상품을 살 수 있으며, 상품은 집까지 배달 됩니다. 하지만, 실 생활에서 당신의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계산대에서 긁거나 찍어서 클라우드를 통해 결제하는 것은 아직은 드뭅니다.

paypal 과거 몇 년 동안, 우리는 그러한 거래 방식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몇 개의 실험을 봐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패이팔(PayPal)과 블링 네이션(Bling Nation)의 신규 비즈니스였는데, 휴대폰 사용자에게 휴대폰에 붙일 수 있는 RFID를 제공하고, 실리콘 밸리 지역에 있는 대략 150개 정도의 상점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는 구매 시점에, 그들의 휴대폰에 부착된 태그를 블링어(Blinger)라고 하는 하드웨어에 찍어서 참여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블링은 사용자의 선불 계좌로부터 구매 금액을 차감하거나, 사용자의 패이팔 계정으로 비용을 청구하고, 그 다음엔 영수증과 잔액 정보를 사용자에게 문자로 전송합니다. 블링 시스템의 특장점은 거래가 끝난 후, 사용자에게 추후 혜택을 부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 예: 다음 구매 시 쓸 수 있는 쿠폰 지급)

보안을 강화하기 위하여, 블링 네이션(Bling Nation)은 OTP(1회용 비밀번호)와 동등한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는 재전송 공격(replay attack)을 막기 위해 매 거래 후 비밀번호가 갱신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실시간 위험 분석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파라미터를 벗어나는 거래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PIN(개인 비밀 번호)를 입력해야만 거래가 체결되도록 했습니다. 만약, 사전에 설정한 거래비율을 초과하거나, 비싼 물건을 구매할 때, 또는 단시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결제한 흔적이 발견되면, 고객은 블링 태그를 찍을 때, PIN(개인 비밀 번호)을 입력해야만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블링 네이션은 한 가지 요소가 아닌 실시간 위험 분석 알고리즘에 기반한 여러 가지 요소를 혼합한 인증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그 이후, 블링 네이션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 중심에서 보상 플랫폼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블링 네이션의 RFID와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곧 선보일 NFC 기술이 근거리 무선 통신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반면, 범프 테크놀로지스(Bump Technologies)의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며, 두 개의 디바이스를 부딪칠 때 생기는 위치정보와 유사성을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범프의 시스템은 두 개의 휴대폰(아이폰, 안드로이드 혹은 블랙베리)이 서로 부딪칠 때 데이터를 교환합니다. 데이터는 두 디바이스 사이의 무선 전파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며, 사진이나 연락처 정보 혹은 결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패이팔의 모바일 앱은 범프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을 사용하여, 두 휴대폰 사용자가 탭 결제(휴대폰을 다른 휴대폰에 찍음으로써 자금 이체를 하는 결제 방식)를 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starbucks 스타벅스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은 또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바코드의 시각 스캔입니다. 사용자는 휴대폰에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스타벅스 계산대에서 구매한 스타벅스 카드 번호를 입력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카드에 더 많은 돈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구매를 원할 때, 사용자는 앱을 실행시킨 후 "지불"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앱은 거래 금액이 인출될 수 있도록, 스캔 가능한 고유 바코드를 표시하게 됩니다.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카드 금액이 인출되고, 사용자는 커피와 케익을 가지고 매장을 나서면 됩니다.

이 세 개의 사례 혹은 실험은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 결제의 전조입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그리고 림(RIM), 노키아, HP/팜(Palm)은 결제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가입자들이 지갑 속에 있는 신용카드에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지갑으로 지불 방법을 바꾸게 하려면, 좀 더 명확한 확신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상점과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그들은 소비자가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언제 하며, 누구와 함께 하고, 무엇을 사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할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는 그보다는 덜 명확합니다. 개인 정보를 포기하는 대신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유용한 정보(리뷰, 동향, 알림 서비스)를 받거나, 심지어는 쿠폰이나 할인 혜택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수 억 명의 페이스북, 포스퀘어(Foursquare), 트위터(Twitter), 옐프(Yelp), 고왈라(Gowalla) 사용자들이 단순히 인사를 하거나, 100 픽셀 크기의 배지 하나를 얻으려고, 얼마나 많은 정보를 기꺼이 포기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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