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 작법
최근 "위대한 게임의 시작: 게임 시나리오 작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17년 경력의 베테랑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집필한 것으로, 게임 개발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웹 개발자인 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작법의 기본 이론부터 시작해 게임 스토리텔링의 필수 요소, 세계관 설계, 캐릭터 창조, 장르별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다룹니다. 특히 RPG, MMORPG, VR/AR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특성에 맞는 스토리텔링 방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후반부에서는 대사와 보이스 작업, 시나리오 기법, 생성형 AI 활용, 영상 연출 등 실무적인 내용과 함께 실제 컨설팅 사례도 소개합니다.
현업 개발자로서의 관점
웹 개발자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의 많은 내용이 웹 서비스 개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게임 시스템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이라는 개념은 웹 UX 설계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스토리'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세계관과 캐릭터 설계 방법론은 웹사이트의 브랜딩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관된 디자인 언어와 독특한 브랜드 개성을 만들어내는 데 이러한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느낀점
이 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고 몰입도 높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하고 싶은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은 웹 서비스 기획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장르별로 다른 스토리텔링 기법을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웹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다른 UX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MMORPG의 퀘스트 디자인 부분에서 웹사이트의 사용자 온보딩 프로세스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 책은 게임 시나리오 작법이라는 특정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원칙과 통찰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모든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웹 개발자, UX 디자이너, 콘텐츠 기획자 등 디지털 제품을 만드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용자가 단순히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