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디지털라이프

모바일 OS 시장이 분열되고 모바일 브라우저가 융합되면서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한빛미디어

|

2010-06-10

|

by HANBIT

19,323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ason Grigsby
원문 : Mobile operating systems and browsers are headed in opposite directions

Web 2.0 Expo에서 패널로 활동하는 동안 누군가가 패널리스트들에게 모바일 운영체제의 분열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는지 물었다.

한 패널리스트는 일언지하에 이렇게 답했다. "아니오. 앞으로 더 분열될 것입니다."

모바일 웹과 비교해 모바일 운영체제는 다른 노선에 있음을 보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2006년에는 두 가지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시장의 81%를 차지했다. 당시에는 사실상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RIM, Palm OS라는 4가지 플랫폼만 주목할 만했고, 이들 플랫폼이 시장의 9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표1

현재로 넘어와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어떤 운영체제도 단독으로 50% 이상을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7가지 운영체제가 조사되고 있는데, 심지어 이들 내에서도 분열 조짐이 있다.

그럼에도 앞으로는 더 많은 운영체제 분열이 전망되고 있다.
  • 지난 2월, MeeGo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키아와 인텔이 협력을 맺었다.

  • HP의 Palm 인수는 WebOS가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 Windows Phone 7이 윈도우 모바일을 대체할 것이지만, 당장은 아니다. 또한 Kin이 어떤 식으로 Windows Phone 7과 합쳐질지는 분명하지 않다.

  • 삼성은 자체 운영체제인 Bada를 이번 여름에 탑재할 것이다. Bada를 폄하하기 전에 삼성이 U.S 모바일 가입자 제품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업체보다 많은 터치 스크린 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800만 개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 HTC가 자체의 운영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 HTC는 4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다.

  • 모토롤라 역시 자체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들였다는 루머가 있다. 모토롤라 공동 CEO인 Sanjay Jha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젠가는 우리 고유의 OS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위의 목록은 특정 운영체제 각각의 차이를 포함하지 않는다. MotoBlur와 HTC의 Sense UI 같은 서로 다른 사용자 경험에 기인해 Android의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 몇몇 이는 심지어 단일한 아이폰 플랫폼마저도 분열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더 많은 모바일 운영체제가 등장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모바일 OS 시장이 좁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융합 중인 모바일 웹

반면에 모바일 웹은 HTML5와 WebKit으로 융합되고 있다.

모바일 운영체제와 달리, 모바일 브라우저는 수 년 전에 분열되어 있었다. 초기 모바일 브라우저 중에는 여러 독점 브라우저 엔진이 있었다.
  • jB5 브라우저(jB5 Browser)

  • 폴라리스 브라우저(Polaris Browser)

  • 블레이저(Blazer)

  •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Internet Explorer Mobile)

  • 오픈웨이브(Openwave)

  • 넷프런트(NetFront)

  • 오비고(Obigo)

  • 블랙베리 브라우저(Blackberry Browser)
이는 모바일 폰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브라우저 옵션의 일부였다. 모바일 브라우저를 더 일관성 있게 만들려면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초기 모바일 브라우저 사이에 있던 비일관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날 모든 모바일 브라우저가 HTML5를 이미 지원하고 있거나 지원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대 모바일 브라우저]
표2

위의 목록과 관련해 몇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다.
  • HTML5를 명시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주요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밖에 없지만, 데스크톱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HTML5를 지원할 예정이다. 결국은 모바일 브라우저도 지원하게 될 것이다.

  • 브라우저가 HTML5를 지원한다고 말하는 것이 지금 당장 전체 HTML5 스펙을 지원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스펙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고, 완전한 지원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든 모바일 브라우저가 지금껏 브라우저 간 차이를 줄여온 방식으로 완전한 HTML, JavaScript, CSS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WebKit: 가장 유력한 모바일 플랫폼

WebKit 브라우저 엔진은 모바일 브라우저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블랙베리에서 WebKit에 기반을 둔 새 브라우저를 탑재할 때는 스마트폰의 85%가 WebKit 기반 브라우저를 탑재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장치에서 WebKit을 사용한다고 해서 최신 WebKit 버전을 보유하고 있고, 따라서 HTML5를 완전히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PPK는 WebKit 구현체 사이의 많은 불일치를 지적한 바 있다. 한편 Alex Russell은 이들 브라우저가 탑재된 시점을 고려하면 해당 불일치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흥미로운 대조 항목을 작성했다.

그림1

수많은 피처 폰(feature phone)에서도 WebKit을 사용하고 있다. Vision Mobile은 2009년 말에 이르러 WebKit이 2억 5천만 대가 넘는 장치에 내장되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브라우저 개선

많은 면에서 HTML5는 바로 모바일 브라우저가 지향하는 목표의 기준치다. 캐리어에서 핸드셋 제조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에서 모바일 브라우저 혁신을 자신들의 모바일 전략의 핵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 WebOS는 Javascript를 확장해서 주소록, 카메라, 액셀러로미터 같은 장치 특성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소니 에릭슨은 PhoneGap 공동체와 협력해서 WebSDK를 만들고 있다.

  • 심비안은 웹 기술을 이용해 다이얼러, 캘린더, 카메라, 연락처와 기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으로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40군데 캐리어와 핸드셋 제조사가 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를 형성해서 모든 장치에서 동작할 개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JIL과 BONDI를 결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JIL과 BONDI는 웹 기술을 이용한 장치 API 접근을 제공한다.
이들 각각의 이야기에는 두 가지 공통 줄기가 있다.

첫째, 에코시스템을 통해 업체들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자신들이 만든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려고 모바일 브라우저를 확장하고 있다. 둘째, 모든 업체가 HTML 위젯 기술에 기반을 둔 유사한 방식으로 확장에 접근하고 있다.

WebKit과 마찬가지로, 머지 않아 이러한 노력들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겠지만, 이러한 모든 노력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모바일 경쟁 구도

지난 12월, Morgan Stanley는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를 발표했다. 1,000페이지가 넘는 이 보고서에는 모바일 운영체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슬라이드가 있다.

그림2

가장 가성성 있는 시나리오로 "최고의 HTML5 브라우저를 보유한 제품이 시장을 차지한다." 많은 모바일 회사가 HTML5 뒤에 줄 서 있고 모바일 브라우저 기술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사실이 더는 이상할 게 없다.

둘에서 여러 갈래로, 여러 갈래에서 하나로

2006년에는 두 가지 모바일 운영체제가 시장의 81%를 좌우했다. 2010년 현재는 10가지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나와 있다.

같은 기간에 걸쳐, 모바일 브라우저는 다양한 독점 렌더링 엔진에서 벗어나 WebKit 단독으로도 판매된 스마트폰의 85% 이상에 탑재된 브라우저의 기반이 될 지점으로 모였다.

두 운영체제에서 여러 운영체제로, 여러 브라우저에서 한 브라우저로 가고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두 가지 핵심 모바일 기술을 가지고 있다.
TAG :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상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