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채종서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킬러 스킬(Killer Skill)" 입니다.
참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정의입니다. 좋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고 있으면 언제나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있어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아주 중요한 역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사로, 퍼실리테이터로 기업이나 기관에 출강해서 교육생들에게 물어보면 일반 직장인들은 실제로 프레젠테이션의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1년 동안 손에 꼽을 정도, 혹은 아예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없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과정에 참석할까요? 물론 회사의 요구도 있었지만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면에는 항상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프레젠테이션이 갖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강사고 코치라 하더라도 여러분을 스티브 잡스와 같은 최고의 발표자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면 먼저 프레젠테이션을 좋아해야 합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좋아한다고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니므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연습만이 최고의 발표자가 되는 단 하나의 길입니다. "
위닝 프레젠테이션 : 프레젠테이션 전문 코치가 1:1로 가르쳐주는 30가지 비밀"이 여러분의 연습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책의 집필 의도
<위닝 프레젠테이션>의 머리글에도 이 책의 집필 의도를 기술했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어떤 책을 보면 나오나요?"
비즈니스 교육현장에서 강의를 마친 이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교육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교육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비디오 녹화를 통해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아 수정하는 인고의 시간을 함께 겪으며 교육생도 저도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교육생을 클리닉하고 코칭하면서 들려드렸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뇌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30가지의 작은 이야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30가지의 이야기 속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의 3요소인 기획, 제작, 전달 스킬 별로 놓치지 말아야 할 원칙과 실행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편집자 이야기
이 부분에 있어 저는 참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집필했던 책들을 되돌아보면 한결같이 편집자를 잘 만났습니다. "잘 만났다"는 것은 제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매꿔줄 수 있는 분들과 만났다는 뜻입니다. 위닝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배윤미 편집자님은 우선 제게 정말 필요했던 최고의 독자였습니다. 어렵게 기술되어 있는 부분,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 지식의 저주에 빠져 있는 부분 등을 독자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셔서 새로운 관점에서, 또 읽는 이의 입장에서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편집자는 제2의 저자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책이 나오기까지의 수많은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자가 뽑은 이 책의 한 문장
책의 마지막 부분에 기술한 내용입니다. 마무리에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많은 실용적인 기법과 도구들을 담지 못한 부분입니다. 물론 "이 도구만 쓰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의 폭을 넓히고 청중의 입장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법과 도구들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생기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