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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심비안 개발의 현주소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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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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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3,465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blackbear
역자 : 윤홍석
원문 : The Current State of Symbian Development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그야말로 전쟁 중이다. 여기에 블랙베리와 팜, 윈도모바일까지 참전 중이다. 그런데, 왜 심비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없는 걸까? 북미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세계를 지배하는 심비안을 말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심비안 재단의 개발툴 책임자인 Paul Beusterien을 만났다. 그는 오레곤주의 포틀랜드에서 열릴 OSCON 오픈소스 컨퍼런스에서 심비안 개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Simban 왜 심비안은 미국에서 덜 알려진 걸까요?

Paul Beusterien(이하 PB): 어떻게 보면, 미국과 심비안이 활동중인 나머지 세계와의 대결구도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정말 작은 규모죠. 미국에서는 다른 개발 커뮤니티들이 훌륭하게 성공하고 있죠. 이에 비하면 심비안은 정말 작은 규모입니다. 반면 다른 국가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심비안 개발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의 성장세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개발 커뮤니티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심비안 개발자는 주택컨설팅회사나 전신, 모바일앱을 만들려는 엔터프라이즈 컨설팅회사에 소속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많은 컨설팅회사가 심비안 앱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아이폰 개발이 취미로서 각광을 받고 수많은 소규모 개발사가 앱을 만들어내는 성공적인 흥행과는 또 다른 종류의 역동성이라고 할 수 있죠.

심비안 개발 커뮤니티를 확산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시나요?

PB: 개발툴과 최초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바로 아이폰이 잘 해냈던 그것이죠. 그러나 심비안 개발이 좀 더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플랫폼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이러한 임무를 잘 해냈습니다. 그 결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플랫폼이나 하드웨어의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 자체만 초점을 맞출 수 있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API는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명확히 정의되어있지만, 심비안은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개발에 동일한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취약했습니다. 심비안 개발자는 이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해결해 왔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이 Qt로 전환되면서 이 역시 바뀌는 중입니다. 올해에는 심비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write-once, run_anywhere"가 모바일세계에서 실현됐다고 보시나요?

PB: 개발자의 입장에서, 한번 작성한 코드를 모든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염원하는 바 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도 그리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Objective C를 사용하고 안드로이드는 자바, 심비안은 Qt C++을 사용하죠. 사용하는 언어도 개발환경도 다릅니다. 그러나 한군데 접점이 있는데, 바로 웹입니다. 모든 주요 모바일 플랫폼이 HTML5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주소록, 가속계, 카메라 같은 모바일 API를 웹 API로 전환하고 있어요. 이러한 API들이 HTML5와 결합되어 더욱 강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BONDI같은 표준도 생겨났고 PhoneGap을 이용하여 당신이 개발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API를 이 기종간에 변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Appcelerator Titanium을 사용할 수도 있구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크로스플랫폼 개발은 웹에서 먼저 이뤄지고 있습니다. 벽은 어느 때보다 낮고, 진척도 가장 빠릅니다. 게다가 그 능력은 매 순간 개선되고 있습니다.

Note: 이 기사는 인터뷰를 요약,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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