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ames Turner
역자 : 박정근
원문 :
Mobile, desktop or cloud: Where does the future of open source lie?
세 개의 다른 기술이 대중으로부터 충성을 얻기 위해 다투고 있습니다. 첫째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환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데, 브라우저가 있는 어느 곳에서나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대형 화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는 진정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래의 질의응답에서는, OSCON(오라일리 오픈 소스 컨벤션)의 발표자이자 GNOME(프리 소프트웨어 데스크톱 프로젝트) 재단의 전무 이사인 Stormy Peters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험성과 데스크톱 컴퓨팅의 지속적인 중요성 그리고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와 프리 소프트웨어 채택의 재미있는 관계에 대해 논합니다.
Q: 클라우드에 대해 당신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Stormy Peters: 제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사람들이 프리 데스크톱에 대해 고민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클라우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데스크톱 영역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개인의 자유에 대해 고민하는 바가 정말로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프리 소프트웨어 데스크톱과 프리 소프트웨어 서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던 중 클라우드 기술이 나오게 되었는데, 아마도 공짜이기 때문에, 혹은 개인의 데이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 사실은 명백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 클라우드 환경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의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어떠한 프리 클라우드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프리(free)"라고 말할 때, 단순히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수 많은 웹 서비스에 대해 우리가 프리 소프트웨어 개념의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Q: 자유와 "제대로 동작하는 것" 사이의 이율 배반은?
SP: 프리 소프트웨어 지지자 중의 많은 사람들도 제대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자유를 줄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사용성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리눅스 기반의 노트북은 무선 인터넷 기능이 취약했습니다. 왜냐하면, 랜카드와 드라이버는 모두 특정 기업의 소유권이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노트북에서 꾸준히 리눅스를 사용해온 결과, 우리는 지금 ASUS, Dell, HP 같은 회사들이 판매하는 제품에서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잘 동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이러한 종류의 움직임을 보지는 못 했습니다.
Q: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리스크는 무엇인가?
SP: 원칙적으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그들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고, 백업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기술에 능통하지 않은 어떤 사람들은 구글 계정이 잠긴다면, 본인의 메일을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개인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면, 구글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기 쉽도록 만들 것이며, 여기에도 개선이 일어날 것입니다.
Q: 안드로이드와 같은 제품이 나오면서, 오픈 소스 전쟁은 모바일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는가?
SP: 넷북은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왜냐하면, 넷북은 일반 대중에게 리눅스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여러 장점과 더불어 분명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넷북에서 오픈 소스 전쟁이 먼저 일어난 것이고, 지금은 모바일 분야로 이동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넷북이든 전화기든 태블릿이든 혹은 포켓용 컴퓨터든 이러한 변화는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에선 중대한 것입니다. 새로운 폼팩터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가진 컴퓨터뿐이 아닙니다. 갑자기 사람들은 손가락과 멀티터치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됐든, 앞으로 형세가 많이 달라질 것이고, 이것은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에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윈도우즈(Windows)처럼 보여선 안 되겠지요.
Q: Sun의 생각은 옳았는가? 네트워크는 컴퓨터인가?
SP: 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여전히 데스크톱 환경에서 수행한다고 봅니다. 웹 브라우저 상에서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도 웹 브라우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저 역시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데,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은 기능과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을 클라우드 공간에서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데스크톱 컴퓨터와의 수많은 상호작용이 이에 수반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