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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디지털라이프

선생님들의 만들기 체험 - 어떻게 하면 활동중심학습이 작문교육에 도움이 되는가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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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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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2,739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Dale Dougherty
역자 : 박종화
원문 : Teachers as Makers

최근에 저는 50여명의 선생님들에게 만들기 과정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전국 작문 프로젝트(NWP: National Writing Project)가 플로리다의 올렌도에서 개최한 연수에 참석했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MAKE 잡지와 제휴한 새로운 계획의 일부로 작문교육에 만들기 과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 두 가지를 연관 짓는 것은 저에게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학교에서 설명문 쓰기가 필수 과목이긴 하지만 작문의 주제가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는 어떻게 만드는가?”와 같이 너무 평범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게 한 후 그 과정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게 할 수 있을까요? 네, 우리는 학생들을 실제적인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작문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그림1 작년에 NWP에서오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에서 만들기 과정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에게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수의 목적을 50여명의 선생님들에게 만들기 입문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강당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구성이 되어 있는 8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적절한 사전 교육 후에 선생님들은 자리에 앉아서 바로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지만 작업하는 동안(저는 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만) 선생님들은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돕기도 하면서 모두들 즐겁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만능 전자키트처럼 동작하는 그리기 로봇, 브러시 로봇, 무드 조명,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병뚜껑으로 만든 보석, 팔찌등을 만들었습니다.

오리건 주에 있는 Child’s Way of Charter School의 공동설립자인 Travis Powell은 다른 선생님들을 위해 만들기 모임을 주최하는 분들 중 한명입니다. 그는 이번 연수 과정에 학생들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와 조립용 세트를 가지고 왔으며, 그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컵과 진동모터를 가지고 그리기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그리기 로봇과 선생님들이 만든 로봇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선생님들이 어떻게 참여했는지 아실 수 있겠지만 제가 본 선생님들의 모습은 아이들처럼 놀면서 어떻게 물건들이 동작하는지 추측해보고 어떻게 조립할지 고민하면서 행복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낸 후 그들의 작업을 다른 선생님에게 알려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 이후에 선생님들은 작업하였던 과정을 문서화시키는 작문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글쓰기 연습은 자신의 학습 과정을 되돌아보고 여러분이 배운 것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선생님들에게 말했듯이, Tim O’Reilly와 저는 기술 전문 글을 쓰는 사람들이었고, 앞서의 방식은 우리가 출판사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배웠던 것에 대해서 글을 썼었습니다.

그림2

기술적인 글쓰기-과정과 절차를 상세히 전달하는 것-는 여전히 유용한 능력입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글쓰기는 일반적인 작문교육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합니다. 종종 작문은 창의력을 연습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읽기 역시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읽기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간주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문이 다른 사람의 학습을 도와주는 방법이 될 수 있듯이 읽기는 자신의 학습을 도와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은 어떻게 그들이 수학에서 부터 역사까지의 다양한 교과목들을 가르치는데 이러한 만들기 프로젝트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한 선생님은 이번 연수는 자신이 직접 해 보면서 배우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또한 매우 즐거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은 이번 연수가 그 동안 조용한 채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들었던 기존의 직무연수와는 달랐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은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경험하고 있었으며 저는 그것이 그들이 더 나은 선생님이 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올렌도에서의 연수과정을 준비하고 작문교육에 있어 만들기를 사용하는 것의 가능성을 알아본 NWP의 Elyse Eidman-Aadahl 과 Christina Cantrill 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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