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날리는 것만도 어려웠던 당신이라면,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펼쳐지는 드론 경주에 참가해 보세요
헥사콥터나 쿼트콥터 등의 드론을 단순히 날리는 것조차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장애물 사이로 이런 드론을 날리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상상해 본다면 새로운 스포츠가 탄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드론이 수백 달러 이상이며 전문가용 RC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조립식으로 디자인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드론이 충돌했을 때의 피해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장애물 사이로 비행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잘 알고 있는 프렌치 알프스의 Airgonay라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전문 드론 애호가들이 드론이 세 바퀴 통과해야 하는 경주장을 디자인했습니다. 이 경주장을 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 나오는 포드레이싱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6에 나오는 엔도의 달 위에서 펼쳐지는 스피더 경주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최근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이 열정적인 동호회원들은 나무를 피하고 다른 드론과 충돌하는 일 없이 코스 세 바퀴를 모두 완주해야 했습니다. 경주에 참가하는 사람 대부분은 VR/AR 헤드셋과 드론에 설치한 카메라를 결합해 일인칭 시점으로 비행할 수 있었지요. 코스가 잘 보이도록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모두가 어떤 방향으로 날아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다른 드론과 부딪힐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경주 중에 일어난 대부분의 사고는 로터 날 몇 개가 고장 나는 정도로 경미했고 큰일은 없었습니다. 이 동호회는 가까운 미래에 드론에 센서를 무장해 다른 경쟁자를 향해 가짜로 레이저 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더욱더 SF다운 경주를 만들 생각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Airgonay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4/10/28/star-wars-pod-racing-using-dr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