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에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2006년 망자의 함 개봉 이후에 타본 사람이라면 그로토(Grotto) 지역의 폭포같은 장소 위에 거대한 "데비 존스"가 유령처럼 떠 있는 모습이 기억날 것입니다. 놀이 기구를 타는 사람들은 이 환영을 지나가야 하지만 실제로 물에 젖지는 않죠.
이 "안개 스크린" 기술은 미세한 연무제(보통 안정성, 비용, 편리성을 위해 물을 사용합니다)를 층류 노즐을 통해 내뿜어 부드럽고(흔들리지 않는) 안개막을 만들어 냅니다. 물을 사용하는 안개 스크린은, 초음파 가습기에서 나오는 안개와 마찬가지로 초음파를 사용해 만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스크린 위에 앞이나 뒤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영사해 공중에 떠 있는 조그만 입자 위에 상을 비춰 아름답고 으시시한 "홀로그램" 효과를 만드는 것이지요.
(
Leap Motion 컨트롤러 등의) 제스처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AerScreen이 제작한 동영상처럼 신기한 터치스크린을 만지는 것처럼 수증기로 이루어진 이미지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상업용 안개 스크린 제작자들이 사용하는 하드웨어에는
Fogscreen,
IO2 테크놀로지,
디스플에어(Displair)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개 스크린 시스템은 대여, 전문가, 특수한 틈새 시장에 맞게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보통이고(얼마냐고 물어보세요. 그들은 비싸다고 대답하는 걸 즐기니까요), 상호작용이 가능한 시스템은 일반 스크린에 비해 접하기도 훨씬 힘듭니다. "스마트" 안개 스크린을 가지고 놀고 싶다면 터무니 없이 큰 돈을 쓰거나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이 스크린이 전시된 행사에 나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캘리포니아 북부에 살고 계신 독자들이라면 AerScreen이 다음
베이 에어리어 메이커 페어 2014 현장에 나타나 최소 한 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안개 스크린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것이라는 정보에 흥미가 있으실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제스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구현됐는지 궁금하고, 층류 배관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가까이서 보고 싶습니다. 안개 스크린에 관심이 있고 5월 17일에 샌프란시스코에 가실 수 있는 분이라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4/04/18/fog-projection-combined-with-gestural-interface-to-create-hologram-touchscreen/